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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Investment)

유럽 유동성 문제 그리고 글로벌 금융프레임 변화

by WolfBlue 2025. 3. 20.

미국은행의 은행유형별 준비금, Source: Saint Louis FED


급박한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미국, 유럽의 중앙은행과 정부의 금융기관들은 상당히 예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 문제가 조금씩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이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Euro Funding Market의 유동성이 급격하고 고갈된 상황을 모니터 하면서 급박하게 대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유럽은행 브랜치에서 보유중인 달러는 유럽으로 유입 되면서(미국 연준이 이를 허용), 동시에 Eurodollar interbank funds 와 금은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은 확실하게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비효율적으로 관리되어 온 국가이다.
지난 코로나 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미국 FED가 찍어낸 돈의 양은 천문학적 수준이다. 최대 $4.2T 가량 돈을 찍어내서 $1.4T 정도가 외국계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무료로 공급된 유동성의 상당량은 미국 외 타국으로 공급되었고 이 자금에 미국이 이자를 지급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미국의 이러한 비효율적 행위는 미국이 얼마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나라인지 알 수 있지만, 최강대국의 이러한 비효율성이 타국에는 나름의 숨을 쉴 수 있는 틈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현재 미국 발 관세정책, 새로운 금융정책이 시행 되면서, 유럽과 미국 각 국의 금융프레임이 변화하고 있다. 단기간의 자금경책은 긴밀한 조치들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 판도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트럼프와 각국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재무장관의 2025년 3월 18일자 발언이다. 미국은 관세 정책에 더해서 자국 자본이 외국으로 투입되는 것을 규제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 시점의 유럽과 글로벌 금융위기는 회피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도이다.

페쇄적인 정책은 분명 자유무역에 저해가 될것이고, 단기간에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도 물가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다. 물가상승률의 압박이 여전히 상존하고 이는 미국 및 글로벌 경기침제와 긴밀하게 연관된 문제이기에 보도되는 발언과 실제 정책과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 미국 우선주의, 패쇄적인 무역정책과 금융정책이 기저에 깔려있기에 글로벌 경기둔화와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